회사동향

HOME > 회사소식 >회사동향
회사동향

[프라임경제]DNA백신에 담긴 희망 '진원생명과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   작성일2018-02-05 /   조회757회

본문

[프라임경제] 사스, 에볼라,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이름만 들어도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병명들입니다.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온 지구인을 불안에 떨게 했죠.

 

봉제업체에서 바이오기업으로 변신

진원생명과학의 태동은 꽤 오래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1976년 '동염'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기업은 봉제제품 부자재 접착 심지를 국산화하고자 설립됐으며 1987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습니다.  


▲ⓒ 진원생명과학
2005년 미국 바이오텍 VGXP가 장외매매를 통해 인수한 뒤 바이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요. 인수 후 VGX인터내셔널에 이어 2014년 진원생명과학으로 사명이 두 번 바뀌었습니다.

박 대표는 "2005년 기업이 큰 변화를 맞았는데 섬유산업이 바이오에 뛰어든다고 하니 다들 황당해 했다"며 "당시 팀을 꾸리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고 기술인력을 꾸리는데 시간이 많이 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하는 'DNA백신'이란 이름은 아직 우리에게 낯선데요.

그는 "기존 백신들이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전체를 사멸시키거나 약독화해 접종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우려가 있다"고 전제했습니다.

여기 더해 "반면 DNA백신은 백신면역 반응에 필요한 항원을 선정해 이를 만드는 DNA라는 설계도를 접종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고 백신면역 반응이 효과적으로 유도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메르스나 에볼라처럼 사망률이 높거나 지카바이러스 같이 심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질병의 경우 기존 백신 형태로 개발하는 것은 우려와 한계가 있어 DNA백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네요.

메르스부터 지카까지 DNA백신 개발에 몰두

진원생명과학의 바이오의약품사업은 '바이오의약품 CMO사업'과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사업'으로 구분됩니다.

바이오CMO사업은 임상 및 비임상 시험에 필요한 유전자치료제 및 DNA백신의 원료인 국제규격(cGMP) 플라스미드(Plasmid)DNA 제품을 2008년 미국에 설립한 현지법인이 VGXI에서 만들어 해외 판매지점인 VGXI USA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신약개발사업을 통해서는 다양한 DNA백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메르스, 지카, 범용독감 DNA백신이 파이프라인으로 지정돼 임상 개발 중입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 ⓒ 프라임경제


진원생명과학은 DNA백신의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미국 이노비오사와 공동연구개발팀을 구성하기도 했죠. 이노비오는 진원생명과학의 최대주주인 VGX파마슈티컬즈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인데요. 

개발에 성공하면 공동개발계약에 명시한 지분율로 수익을 분배하며 DNA백신 생산이 진원생명과학 자회사인 VGXI에서 이뤄지는 만큼 제품생산에 대한 이익도 확보 가능한 상황입니다.

박 대표는 "현재 대부분 1상 임상연구를 진행하거나 마무리하는 단계며 메르스 DNA백신의 경우 2상임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 제품들이 신변종 감염병 예방 백신이다 보니 전 세계 보건상황과 국내 보건정책에 따라 상용화 시기가 결정되며 국가 비축용 백신이나 세계 감염이 발병하는 지역으로 수출할 수 있다"고 첨언했습니다.

특히 지카바이러스와 C형간염 DNA백신의 경우 발병지역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상품성을 높게 전망한다네요.

이 밖에 독자적으로 DNA백신과 동일한 연구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DNA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개발 중인 제품으로는 타깃 항암 유전자치료제, B형간암항체 유전자치료제,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제품 등이 있으며 현재 타당성 연구들이 마무리돼 전임상 개발을 준비 중입니다. 

계속되는 투자에 부진한 실적 "성장성 봐야…"

아직 실적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점은 아쉽기만 합니다. 바이오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적자가 이어지는 것인데요.

2015년 에볼라 퇴치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 국방부 산하 기관의 지원급 지급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개선되기도 했지만 2016년 영업손실 139만9439만원을 기록했고, 작년 3분기까지 실적은 영업손실 157억5657만원, 당기순손실 165만3681만원입니다.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실험에 집중하고 있다. ⓒ 진원생명과학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실적을 우선적으로 본다면 바이오산업에 투자하면 안된다"며 "바이오산업은 약을 개발하는데 빠르면 10년이 걸리는데 해마다 수백억씩 투자가 들어간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가 하는 일은 돈을 쓰고 적자가 나더라도 우리의 기술을 개발해 상품을 상업화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10년, 20년에 대한 투자를 회복할 수 있다"고도 역설하네요.

정부가 바이오기업에 대한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는데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바이오기업들이 실적 우려로 화장품 등 타 산업에 진출하는 것과 관련해 "바이오기업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규제개혁에 이 같은 부분이 들어가야 한다"며 "적자를 메꾸기 위해 시간, 인력, 돈 모든 것을 낭비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의 DNA백신이 상용화된다면 세상의 기본 방식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며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최첨단 기술을 연구,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는데요.

아울러 "많은 부분에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시장에서 봤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는 연구개발과 함게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회사를 알리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다졌습니다.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404875&sec_no=67